경제 Economy

중국 AI '딥시크' 충격, 미국 증시 휘청

Jae018 2025. 1. 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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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DeepSeek)**의 발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며 미국 자본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수 선물 시장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이 급락세를 보이며 시장에 불안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나스닥 선물 4% 급락, 시장 패닉

26일 오전 7시(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선물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 다우 선물: -0.86%
  • S&P500 선물: -2.32%
  • 나스닥 선물: -4.03%

불과 2시간 전만 해도 나스닥 선물의 하락 폭은 2%대였지만, 현재는 4% 이상 급락하며 시장 충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스닥 선물이 2% 이상 급락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꼽힙니다.


딥시크-V3의 등장과 미국 기술주 우려

나스닥 선물의 급락은 **딥시크가 개발한 AI 모델 ‘딥시크-V3’**가 성능 평가에서 오픈AI, 구글의 챗봇을 능가했다는 소식에 기인합니다.

  • 딥시크-V3 개발에 투입된 비용은 **557만6000달러(약 78억8000만 원)**로, 메타의 최신 AI 모델 라마3 개발 비용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 또한, AI 전용 칩을 미국 기업들보다 훨씬 적게 사용한 점도 시장 충격을 가중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기술기업의 주가가 과대평가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급부상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시장의 우려와 핵심 이슈

딥시크 발표 이후, 다음과 같은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1. 미국 기술기업의 가치 재평가 우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비용이 과도하다는 의문이 제기되며, 주가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2. AI 산업의 투자 방향성 변화: 딥시크의 성공으로 AI 산업 내 경쟁 구조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3. 나스닥 선물의 급락이 미칠 파급 효과: 나스닥 선물 4% 하락은 기술주 중심의 증시에 추가적인 충격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빅테크 기업 주가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하드웨어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의 분석

**뉴욕타임스(NYT)**는 딥시크-V3가 성능 면에서 오픈AI와 구글을 넘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딥시크가 훨씬 적은 비용과 자원으로 유사한 수준의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미국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고 전했습니다.


결론: 미국 증시와 AI 산업의 갈림길

이번 딥시크 발표는 단순히 새로운 AI 모델의 등장을 넘어 AI 산업의 투자 효율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며, 미국 증시글로벌 기술 산업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FOMC 금리 결정빅테크 실적 발표가 예정된 상황에서 딥시크 이슈가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투자자들은 시장의 실제 반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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