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위원들에게 ‘김건희 여사조차 계엄 계획을 알지 못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30일 확인됐습니다.경찰은 이 같은 내용의 진술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장관은 경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당시 ‘(비상계엄 계획을) 아무도 모른다. 심지어 우리 아내도 모르는데, 아내가 알면 굉장히 화를 낼 것 같다’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대통령실 내부 참모들이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밝혀졌지만, 김건희 여사가 관련됐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정보가 없었습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부터 측근들에게 비상계엄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으며, 같은 해 8월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