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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럭셔리 시장 둔화 속에서도 18% 매출 상승 기록

Jae018 2025. 2. 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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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Hermès)가 2024년 4분기 매출에서 18% 증가를 기록하며, 총 매출 40억 유로(약 5조 8천억 원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경쟁사인 LVMH(1% 증가)와 케링(12% 감소)이 같은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은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입니다.

에르메스의 이번 성과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11% 성장)를 훌쩍 뛰어넘으며, 지난 3분기 37억 유로 매출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파리 증권거래소에서 에르메스 주가는 2.1%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실적은 에르메스의 강력한 브랜드 모델과 팀의 유연성을 입증하는 결과입니다."

에르메스 CEO 악셀 뒤마(Axel Dumas)는 인터뷰에서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품질, 창의성, 장인 정신(savoir-faire)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직원들의 공로를 인정하며 직원들에게 4,500유로(약 650만 원)의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고, 향후 2년간 프랑스에 3개의 신규 생산 공장을 추가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성장과 전략적 확장

에르메스는 주요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이 123.2%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는데, 이는 UAE(아랍에미리트) 내 유통망을 인수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 미주 지역: 애틀랜타 및 프린스턴 신규 매장 오픈 효과로 22.3% 성장
  • 유럽(프랑스 제외): 20.7% 증가
  • 프랑스 본토: 11.8% 상승
  • 아시아(일본 제외): 중국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7% 성장
  • 일본: 22.4% 증가, 꾸준한 소비자 충성도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 유지

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 경제 둔화의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양(Shenyang) MixC 몰 확장싱가포르 신규 매장 오픈 등의 전략적 투자 덕분에 매출 상승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카테고리별 실적: 가죽 제품과 뷰티 부문 성장 주도

에르메스의 대표 상품인 버킨(Birkin)과 켈리(Kelly) 백을 포함한 가죽 제품 부문21.5% 성장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 의류 및 액세서리: 17% 증가
  • 뷰티(Beauty) 부문: 17% 성장, 신제품 향수 출시 영향
  • 주얼리 및 홈 컬렉션: 꾸준한 성장세 유지
  • 시계(Watches) 부문: 2% 증가, 전반적인 업계 침체로 성장 둔화

에르메스의 연간 총 매출은152억 유로(약 22조 원)로, 15% 성장(고정 환율 기준)을 기록했으며, 순이익 46억 유로(약 6조 7천억 원)를 달성하며 견고한 재무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장기적인 전략과 미래 전망

에르메스는 지속적인 경제 및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장인 정신과 품질 유지, 신흥 시장 확장, 균형 잡힌 유통망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고도로 통합된 장인 정신 모델, 균형 잡힌 유통망, 창의적인 컬렉션, 그리고 고객 충성도 덕분에 우리는 2025년을 자신 있게 맞이할 것입니다."

에르메스는 앞으로도 엄선된 확장 전략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며, 럭셔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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