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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Music

테크노 Techno 를 좋아하는 이유 + 테크노 유래

보통 테크노라 하면 2000년대 전지현 테크노 춤이나 클론의 음악 장르를 생각한다.

 

1) 나는 데이비드 게타 David Guetta의 전자음악을 고등학교 때 접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수능을 준비하면서 접하게 된 일렉트로닉 음악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가끔씩 뛰러 가거나 산책을 하러 갈 때 듣고는 했다. 그 음악이 주는 짜릿함은 강렬했다. 

 

20살이 되고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처음으로 클럽이란 곳을 가서 일렉트로닉 음악을 밀폐된 공간에서 큰 스피커로 듣게 되었다. 클럽이란 것 자체는 사회적으로 문란한 곳이나 이성을 만나러 가는 곳으로 정해져있는 곳이기도 했다. 그러나 클럽이란 공간에서 들을 수 있는 음악의 퀄리티는 확연히 달랐다. 

 

주로 데이비드 게타와 같은 일렉트로닉 음악은 보통 빅룸으로 분류된다. 이십대 중반까지 계속 빅룸 장르를 좋아하다가 스물 일곱 살이 되면서 취미로 디제잉을 배우기 시작했다. (졸업전 막학기었고, 취준생이었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었다.) 그러면서 테크 하우스와 테크노 장르에 대해 접하게 되었다. 빅룸 장르도 믹싱을 하긴 했었지만 뭔가 특정한 룰이 다른 장르에 비해 확연하다는 점에 있어서 흥미를 잃어갔다. 

 

2018년에 독일에 오게 되어 처음으로 테크노 클럽을 가게 되었고 정말 새로운 세계였다. 뭔가 클럽안은 이성을 만나려고 오는 곳이 아니었다. 흔한 테이블 개념도 없었다. 그저 술을 사먹을 수 있는 공간인 바에 기대 춤추기 전 술을 마시거나 잠시 쉴 수 있었다. 그곳에선 내가 아시안이던, 여자이던, 나의 모든 것들은 큰 의미가 있어보이지 않았다. 그저 춤추는 공간에서 춤을 추러온 사람1이었고, 무엇을 입고 어떤 춤을 추던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그만큼 사람들은 개성이 강한 옷을 입기도 하고 또는 휠체어를 탄 신체적 핸디캡이 있는 분도, 그리고 성정체성과 관련 없이 모두 자기 스스로를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었다. 나는 그렇게 테크노와 테크노 씬에 빠지게 되었다. 

 

2) 테크노 Techno는 전자 댄스음악의 장르로, 일반적인 DJ 세트에서 사용하기 위해 반복되는 비트가 특징이다. 중앙 리듬은 흔히 공통적으로 (4/4)이며 템포는 일반적으로 분당 120과 150 비트 (bpm)로 다양하다. 아티스트는 디지털 오디오 워크 스테이션뿐만 아니라 드럼 머신, 시퀀서 및 신시사이저와 같은 전자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Roland의 TR-808 및 TR-909와 같은 1980년대 드럼 기계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그러한 레트로 악기의 소프트웨어 에뮬레이션이 인기가 있다. 

"테크노"라는 용어는 1980년대 초 독일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1988년 디트로이트에서 제작 된 음반이 영국에서 발매되고 유명세를 타면서,  전자댄스 음악의 특정 장르의 이름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트로이트 테크노는 크래프트 워크 (Kraftwerk), 조르지오 모로더 (Giorgio Moroder),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 (Yellow Magic Orchestra)와 같은 예술가들이 전자 음악, 펑크와 같은 아프리카계 스타일로 신스팝 (synthpop)을 녹인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것에 덧붙여 Alvin Toffler의 저서 The Third Wave에서, 테크노는 미국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삶과 관련된 미래 및 공상 과학 테마의 영향이있다. 1980년대 중반에서 후반에 Juan Atkins, Derrick May 및 Kevin Saunderson (통칭적으로 Belleville Three라고 부름)이 제작 한 음악은 Eddie Fowlkes, Blake Baxter 및 James Pennington과 함께 디트로이트의 첫 번째 테크노 웨이브로 여겨진다.

 

많은 유럽 국가에서 하우스 음악의 성공에 이어 테크노는 영국, 독일, 벨기에 및 네덜란드에서 인기를 얻게 되었다. 유럽에서는 전자 음악의 유형과 트랜드의 변화는 빠르게 진화했으며 1990년대 초반에 하드 코어 테크노, 앰비언트 및 더빙 테크노와 같은 테크노 하위 장르가 발전되었다. 테크노의 음악 기자와 팬들은 일반적으로이 용어의 사용에 있어 선택적이다. 따라서 테크 하우스 및 트랜스와 같이 때로는 관련이 있지만 질적으로 다른 스타일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 1988 년도에 발매된 디트로이트 컴파일레이션 

https://www.youtube.com/watch?v=i3u7NUBfhk4

- 디트로이트 테크노와 독일 테크노의 특징을 비교한 믹스셋

https://www.youtube.com/watch?v=wonXyHiZUtw&t=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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