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나는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편이다. 비현실적이어서 누군가에겐 위로나 웃음을 주기도 하지만, 시리즈를 챙겨볼 만큼의 집중력이 뛰어나지 않아서라고나 할까... ㅎㅎㅎ 근데 부부의 세계는 매주 금,토를 단순히 평일의 마지막, 주말의 시작이어서 기다려진게 아니라 부부의세계를 보고싶어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처음엔 아내의 유혹, VIP 에 이어 막장 불륜 드라마의 하나겠거니 했다. 그치만 1화부터 6화까지 휘몰아치는 전개와 연출력 및 배우들의 퀄리티 있는 연기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게 만들었다. 이 드라마를 보고 있자니 칸트의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으로 "인간은 자연을 넘어서 자유의 존재다"라는 전제가 자연스레 생각났다. 그렇다면 왜 부부의세계가 특별했던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