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연예 Culture

청하 Stay Tonight 해외반응, 보깅댄스란?

안녕하세요 Denis 입니다

 

오늘은 가수 청하의 신곡 Stay Tonight 음반과 뮤직비디오가 함께 발매된 날이죠. 첫 날임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연관 검색어에 계속 오르고 있네요. 청하는 만 24세 현재 25세로 대한민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솔로가수입니다. 서울 특별시 출생이지만, 미국 택사스 댈러스주에서 7여년 정도 지냈으며 영어이름은 Annie Kim입니다.

 

2016년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순위 4위를 한 뒤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고 합니다. 처음 해당 프로그램 출연시 30위권에 머물던 그녀의 성적은 역시 꾸준한 노력파로 알려진 것처럼 날이 갈 수록 일취월장한 듯 하네요.

 

 

청하의 히트곡으로는 1. Why don't you know 2. Roller coaster  3. Love U 4. 벌써 12시 등이 있어요. 그 중, 음악방송에서 7관왕을 달성한 음원은 벌써 12시죠. 벌써 12시의 캐치한 리듬과 더불어 따라하기 쉬운 안무구조까지 셀럽들도 커버했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해외에서도 큰 반응을 얻었고 가수로서 청하의 입지를 다지게 한 곡이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해외 케이팝 팬들의 청하 벌써 12시를 듣고 리액션의 영상인데 다들 반응이 좋네요! 

 

 

오늘 발표한 청하의 Stay tonight 의 해외 반응도 음원 발매 하루가 지나지 않아 유툽에서도 확인할 수 있네요!

 

 

아래는 청하의 Stay Tonight 뮤비와 4k 로 특별히 제작된 안무영상입니다! 

 

 

청하의 stay tonight 이 더 주목을 받는 건 요즘 트렌드로 자리잡은 보깅댄스 때문이기도 하죠. 오프닝에서 국내 보깅댄스 아티스트로 유명한 Jayme가 등장하면서 더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

 

 

보깅댄스는 국내에서 생소할 수 있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60년대부터 꾸준히 주목받은 댄스 장르입니다. 1960년대 뉴욕 할렘가의 게이 커뮤니티에서 형성된 춤으로 성소수자들이 차별을 피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클럽 '볼룸'에서 벌어졌던 파티문화에서 파생되었습니다. 보깅 (Voguing)은 당시 활발하게 발행되던 패션매거진 'Vogue'의 모델들의 포즈를 취하는 것과 비슷하여 보깅으로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보깅댄스가 언더그라운드 문화에서 대중에게 주목을 받은 건 90년대 팝의 여왕 마돈나가 'Vogue'라는 노래 제목으로 싱글을 발표했을 때였죠. 위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마돈나와 정장 차림의 남성 보깅댄서들은 팔과 손을 이용하여 부드럽고 페미닌한 선을 춤으로 표현했습니다.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점은 마돈나 외 모든 댄서들은 남성으로 이루어져있다는 점이며, 이들을 통해 몸의 모양과 선을 표현했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 가수 김완선 이후로 대중에게 보깅댄스가 국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단연 한국가요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가수 엄정화의 곡 초대이겠죠. 엄정화 외에 등장하는 댄서들은 모두 남성들로 이뤄져있습니다. 이와 같이 보깅댄스는 남성의 미는 여성의 선을 살릴 수 없으며 여성과 신체적인 구조로 부드러운 선을 그리는 데 많은 제한이 있을 것이라 했던 선입견에 대항하여 새로운 관점으로 성의 구분을 무너뜨리는 장르의 댄스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보깅댄스를 이용하여 무대를 만들어내는 것은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더 큰 쾌감을 선사합니다. 남성성과 여성성의 구분을 무력화하기 때문이죠. ㅎㅎ

 

앞으로도 청하의 활약과 젠더와 관계없이 나다운 나를 표현하는 보깅댄스를 통해 더 많은 신선함을 가져다줄 수 있는 아티스트들이 나올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