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issues

선관위 "설명하겠다" vs 전한길 "들어줄 이유 없다"

Jae018 2025. 1. 2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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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를 직접 찾아가 설명하려 했으나 거절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 씨는 선관위의 방문 요청을 거부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내가 왜 선관위 변명을 들어야 하냐"고 응수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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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선관위와의 '20분 통화'에서 거절 의사 밝혀

24일,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선관위는 최근 전 씨에게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설명을 위해 전화를 걸어 직접 방문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전 씨는 이를 거절했으며, 통화에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듣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관위는 전 씨를 설득하려는 이유에 대해, 그의 유튜브 영상이 허위 정보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전 씨가 지난 19일 공개한 유튜브 영상,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하루 만에 조회 수 300만 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영상에서 그는 "21세기 디지털 3·15 부정선거가 있을 수 있다", **"선관위는 감사원과 국정원의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선관위, 강력 반박… “무관용 원칙 적용”

선관위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부정선거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짜뉴스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선관위는 다음과 같이 부정선거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1. 투표방식: "우리나라는 수개표 방식을 사용하며, 투표지 분류기에서 분류된 투표는 개표 사무원이 육안으로 확인하고 심사한다."
  2. 조작 의혹: "국정원과의 보안컨설팅 과정을 통해 이미 문제없음을 점검했으며, 필요한 경우 사법기관의 요청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3. 재검표 제한: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린 사항이다."

선관위는 특히, 22대 총선에서는 수검표 절차를 추가해 개표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강조하며, 부정선거 주장에 일리가 없음을 재차 주장했습니다.


전한길의 주장, 객관적 근거 부족 지적

하지만 전한길 씨는 “정치적인 판사의 판결을 신뢰할 수 없다”며 법원의 기각 판결에 반발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나 판사의 정치적 편향을 뒷받침할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전 씨의 주장에 실망한 일부 제자들은 그의 커뮤니티에 “신뢰를 잃었다”는 글을 올리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우려와 조언

정치외교학과의 한 교수는, “합리적인 의심은 객관적인 증거에 기반해야 한다”며, 사법기관과 선관위가 문제없다고 판단한 결과에 승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한, *대형 스피커(전 씨 같은 영향력 있는 인물)가 허위 정보를 퍼뜨릴 경우 민주주의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며 전 씨의 발언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결론: 의혹이 아닌 팩트가 중요

이번 논란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과, 이를 적극 반박하려는 선관위 사이의 갈등이 극명히 드러난 사례입니다. 선관위는 팩트로 무장해 허위 정보에 대응하겠다고 나섰지만, 전 씨의 주장은 여전히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진실은 팩트와 증거로 판명될 수밖에 없으며, 이를 둘러싼 논의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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