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교육계의 ‘일타 강사’로 유명한 전한길 씨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 씨는 최근 더불어민주당과의 갈등으로 인해 유튜브 채널 조회 수와 구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 씨는 이날 집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하고 전쟁 없는 평화로운 나라를 2030 세대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노사모 출신”이라 밝히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이는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라며 강한 어조로 발언을 이어갔다.
민주당 신고 후 조회 수·구독자 폭증
전 씨의 논란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에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그는 영상에서 “대통령이 제기한 부정 선거 의혹도 타당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전 씨가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며 구글에 신고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신고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 전 씨의 영상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조회 수 330만 회를 기록했고, 구독자 수는 일주일 만에 약 34만 명 증가해 91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민주당의 대응이 전 씨를 억압하려는 의도로 해석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한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목소리"
전 씨는 집회 참석 후 올린 유튜브 영상에서 “민주당이 나를 고발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도전하는 행위”라며, “이는 전체주의적 태도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침몰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민주당의 대응을 “위험한 반민주적 검열”로 규정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의 반응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전 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선관위와 선거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을 뿐인데 민주당이 왜 이렇게 발끈하는지 많은 국민이 의아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검열로 국민의 목소리를 틀어막으려는 시도는 큰 착각”이라며, “즉각 검열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한길 씨를 둘러싼 논란은 단순한 유튜브 영상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갈등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이번 사건이 향후 정치권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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