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issues

“윤 대통령, 계엄 직전 '와이프도 화낼 것” 경찰, 진술 확보

Jae018 2025. 1. 3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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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위원들에게 ‘김건희 여사조차 계엄 계획을 알지 못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30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의 진술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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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장관은 경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당시 ‘(비상계엄 계획을) 아무도 모른다. 심지어 우리 아내도 모르는데, 아내가 알면 굉장히 화를 낼 것 같다’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대통령실 내부 참모들이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밝혀졌지만, 김건희 여사가 관련됐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정보가 없었습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부터 측근들에게 비상계엄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으며, 같은 해 8월과 10월에는 관저에서 김용현 전 장관과 일부 군 고위 관계자들에게 ‘비상대권’에 대한 언급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결국 관저에서도 내란을 논의한 정황이 드러난 셈이지만,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김 여사도 모르는 비상계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다만 해당 발언의 정확한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또한, 정진석 비서실장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비상계엄을 논의하느냐”며 반대 의사를 밝혔으나, 대통령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수사 기록 유출은 피의자의 인권과 방어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한,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경찰이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를 유출한 자들과 이를 바탕으로 왜곡 보도한 언론사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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